[주간 실거래가]'압구정·용산' 무술년 핫플레이스 예고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신고된 주간 계약 집계
압구정 현대7차 전용 245㎡ 40억원 '최고가'
용산 시티파크1단지 등 한강로 일대 3건 거래
  • 등록 2018-01-07 오전 7:00:00

    수정 2018-01-07 오전 7:00:00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 일대 항공 사진(네이버 지도 항공뷰 캡처)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새해 첫주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은 차분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018년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지목돼온 주요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가 감지됐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부터 1월6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 신고까지 마친 거래는 60건으로 집계됐다. 평소보다 다소 적은 수치다. 평균 매매금액은 6억392만원이다.

그 중 최고가는 압구정 현대7차 전용 245.2㎡(3층)가 차지했다. 4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6년 최고점 43억원보다는 3억원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 단지 같은 평형의 거래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끊겼다가 1년3개월만에 다시 성사됐다는 것만으로도 주목할만 하다.

압구정 현대7차는 73~77동, 82동, 85동으로 지난 1979년에 준공됐다. 입주한 지 40년이 다 돼가는 상황이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압구정 현대7차는 한강조망이 가능하지 않지만 대지지분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현대7차가 속한 압구정3구역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1~6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편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서는 새해 첫주부터 3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 전용 181.89㎡(27층)는 18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역시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우림필유 아파트 전용 84.99㎡는 8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한강로2가 용산아이피아대주피오레 전용 84.6㎡는 5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소송전에 얽혀 개발이 미뤄져온 용산역세권 개발 프로젝트가 올해 다시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건 모두 1년전 실거래가 대비 5000만~1억원 가량 오른 가격에 팔렸다.

그밖에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44㎡가 16억4000만원에,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전용 139.74㎡가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동 더샵서초 전용 136.02㎡는 12억4000만원에 매매계약이 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최고가 순위(자료: 국토교통부) *지난해 12월31일~올해 1월6일 체결된 매매계약 중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된 거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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