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빠져드는 아이들③]청소년 도박 은어 “토쟁이를 아시나요”

9월17일은 '도박중독 추방의 날'
외계어 같은 그들만의 언어 확산
  • 등록 2017-09-17 오전 6:30:00

    수정 2017-09-17 오전 6:30:00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A : “야 토쟁이! 오늘 총알 있어?”

B : “충분하지. 오늘은 꼭 졸업할거야”

A : “픽스터랑 이야기해봤니?”

B : “좌삼짝으로 하래”


외계어처럼 들리는 대화. 도대체 어떤 뜻으로 나누는 말일까?

청소년들은 부모나 선생님들이 자신의 도박사실을 알 수 없도록 은어를 만들어 소통하고 있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다음과 같은 용어를 쓰는 자녀나 청소년을 보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상담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토쟁이: 스포츠 도박을 즐겨하는 사람을 속칭하는 말

△토사장: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

△총판: 토사장 밑에서 홍보와 모객을 책임지는 삶

△총알: 베팅을 할 수 있는 개인 자본을 이르는 속어

△먹튀: 사설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당첨금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행위

△졸업: 돈을 많이 딴 사람에게 더 이상 사이트 이용을 하지 말아주기를 권유하는 행위

△강퇴: 돈을 많이 딴 사람의 계정을 삭제하여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행위

△픽: 도박결과에 대한 정보(힌트)

△유출픽: 픽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

△픽스터: 정보(힌트)를 물어다주는 사람(이기는 결과를 알려주는 사람)

△좌삼짝: 좌에서 출발, 3번의 사다리 줄, 최종 결과 짝

△우삼홀: 우에서 출잘, 3번의 사다리 줄, 최종 결과 홀

△좌사홀: 좌에서 출발, 4번의 사다리 줄, 최종 결과 홀

△우사짝: 우에서 출발, 4번의 사다리 줄, 최종 결과 짝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