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남구 재건축 아파는 0.39% 변동률을 보이며 서울 재건축시장 상승세(0.27%)를 이끌었는데요. 이 같은 분위기는 추석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건설사들이 쏟아내는 신규 아파트 물량은 벌써 과잉공급 우려를 낳고 있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0..“강남 재건축시장 탄력받았다”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집값 상승이란 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은 출범 이후 강도높은 규제완화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7·24 주택대출 규제완화, 8·14 금리 인하 등이 그것입니다. 이 같은 정책 행보가 매수심리를 자극하며 거래량 증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00..미분양 다시 증가…바짝 긴장하는 정부
일반적으로 미분양주택은 5만~7만 가구대에 머문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남아 있는 주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전세월난에도 대비할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최근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물량을 너나 할 것 없이 대거 쏟아내고 있어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급증할 수 있어서이지요.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인 9월부터 12월까지 분양예정인 물량은 9만5000여가구입니다. 실제로 대부분 분양이 이뤄진다면 미분양물량은 급증할 수 있습니다. 2009년 16만 가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미분양을 소진하느라 우리경제가 애를 먹었던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