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현재 증시 분위기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좀더 명확한 확신을 갖기 위해 주말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드 모건랜더 스티펠 니콜라우스 앤 코 펀드 매니저는 “트레이더들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방관하고 있다”며 “ECB가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6일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댄 모리스 TIAA-CREF 스트래티지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신이 들 때까지 매수를 서둘러야 한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적인 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이슈를 찾아내기는 어렵다”고 봤다.
다만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한편 한동안 잠잠했던 소형주 약세 흐름이 3일 연속 이어졌지만 아직까진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더그 램시 루톨드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형주 부진은 전형적으로 강세장 막판에 나타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이번 마지막 장은 훨씬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