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집값 8.31대책 이후 첫 상승

매매가 0.03%올라..8.31대책 이후 9주만에 반전
강남권·수도권 재건축 일제히 반등..전세가는 안정세
  • 등록 2005-10-30 오전 9:00:01

    수정 2005-10-30 오전 9:00:0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9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평균 0.03% 올라, 9월 이후 9주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일반 아파트는 0.01% 올라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재건축 단지는 이번 주 들어 0.12%가 올라, 한 주전(-0.11%)보다 0.23% 포인트 반등했다. 특히 8.31 대책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강남, 강동, 송파 등 3개구 내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도 4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나 0.03% 변동률을 보였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서울이 지난 주 0.13%, 신도시 0.24%, 수도권 0.12%를 보이는 등 점차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강남구 등 주거 인지도가 높은 곳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이 여전하다고 부동산 114측은 밝혔다.

김규정 부동산 114차장은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주변시세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진 것들만 선별적으로 매매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급매물이 소화됐다고 하더라도 추격 매수세는 붙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이번 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8.31 대책 이후 9주 만에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2%가 올라 한 주전(-0.11%)보다 0.23% 포인트 올랐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23% 오르면서 전체 아파트 가격이 9월 이후 처음으로 0.08% 상승했고, 송파구도 재건축 아파트가 0.42% 상승하면서 지역 내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가 멈추면서 지난 주 0.02% 상승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성동(0.16%), 관악(0.16%), 성북(0.14%), 동작(0.1%), 강동(0.08), 영등포(0.07%), 강서(0.06%) 등이 한 주간 소폭 올랐다. 성동구는 서울 숲과 뚝섬 역세권 개발 효과가 이어지는 추세고, 관악구는 대단지 신규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20평~40평형대 물량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마포(-0.15%), 은평(-0.06%), 도봉(-0.04%), 구로(-0.01%), 금천(-0.01%), 서대문(-0.01%), 용산(-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도 4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나 0.03% 올랐다. 일산신도시는 호수공원 주변 4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신도시 중 가장 높은 0.12% 올랐고, 평촌은 0.02%로 그 뒤를 이었다. 분당, 산본, 중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부천(0.15%), 군포(0.1%), 고양(0.1%), 양주(0.09%), 수원(0.03%), 안양(0.01%), 성남(0.01%) 등이 소폭 올랐다. 그러나 과천(-0.26%), 광명(-0.16%), 김포(-0.14%), 의왕(-0.13%), 포천(-0.12%) 등은 하락했다.

다만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8주만에 하락세를 멈추면서 전체적으로 0.12%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서울, 수도권 일대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 한 주간 0.1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양천(0.36%), 마포(0.35%), 성동(0.22%), 강서(0.21%), 중(0.21%), 강남(0.18%), 강동(0.16%), 영등포(0.16%), 송파(0.14%), 성북(0.14%), 노원(0.11%) 등이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49%), 분당(0.33%)가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0.24%가 올랐다. 일산은 문촌, 강선마을 소형이 소폭 상승하면서 0.08%가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0.12%가 오른 수도권에선 성남(0.61%), 용인(0.46%)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남양주(0.18%), 시흥(0.16%), 고양(0.15%), 안양(0.15%), 광명(0.14%), 김포(0.12%), 하남(0.12%), 수원(0.11%), 의왕(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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