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으로는 장인숙 희원무용단의 ‘권번춤 나들이-춤의 정원’, 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 안성수 픽업그룹의 ‘도발·차피타씨’,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공상물리적 춤’이 선정됐다.
무용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무용 특성에 맞춰 기여도, 호응도, 동시대성을 평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을 뽑았다.
서울교방·서울남산국악당의 기획공연 ‘권번춤 나들이’를 통해 소개된 ‘춤의 정원’은 김수악, 김경란, 장인숙 그리고 젊은 춤꾼까지 권번춤 4대 맥을 잇는 춤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클라라 슈만’은 천재 음악가들의 예술을 향한 열정, 서로에 대한 존경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모던한 몸짓으로 풀어낸 수작이라고 심사위원들은 의견을 모았다.
‘도발·차피타씨’는 동서양의 음악과 춤사위를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이다. 특히 ‘도발’은 연주자 라예송과 춤꾼 장혜림의 절묘한 협업이 놀랄만한 결과물을 완성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공상물리적 춤’은 현대무용의 대중적 접근을 이끌어내는 안무가 밝넝쿨의 뚝심이 빛나는 공연으로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권번춤 나들이-춤의 정원’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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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라 슈만’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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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차피타씨’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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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상물리적 춤’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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