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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 동맹”이라며 “군사·안보부터 공급망·첨단 과학기술 분야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반에는 양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FTA로 평가받는 한미 FTA가 있다”며 더욱 견고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반도체·전기차·배터리·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한미 주요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우리 측에서는 삼성전자·SK·현대차·LG·롯데·한화·한진·효성·풍산·한국항공우주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인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글로벌 CEO 오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역임한 게리 콘 IBM 부회장, 올해 한국 기업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부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한 칸 부디라지 테슬라 공급망 총괄부사장, 모더나 창업자인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 등이 이날 행사에서 토론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