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다기관 데이터 분석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소아청소년 성장 양상’과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성장 양상’을 비교 분석했다.
국내 소아청소년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성장기 1년 중 봄철에 비교적 키가 많이 크고 체중은 덜 증가하며, 가을에 체중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운동량 감소, 식생활 양상 변화, 비활동 시간 증가로 인해 계절적 차이를 보이는 국내 소아청소년의 정상적인 성장 양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의 생활 환경과 활동 양상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두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COVID-19 유행이 소아청소년 성장의 계절적 변이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the COVID-19 Pandemic on Seasonal Variations in Childhood and Adolescent Growth: Experience of Pediatric Endocrine Clinics)”이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 ‘Childre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