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5~31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KB자산운용의 ‘RISE 게임테마’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해당 기간 5.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WISE 게임 테마지수’를 기초지수로, 엔씨소프트(036570), 위메이드(11204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시프트업(462870) 등을 담고 있다.
또 다른 게임 테마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도 5.23%의 수익률을 냈다. 게임주가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와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반등하며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을 밀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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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83%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개별 기업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나며 지수가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의 수익률이 3.67%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의 상승폭(1.32%)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13.78%로 가장 높았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2억원 증가한 19조 2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9억원 증가한 31조 9,755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4조 6151억원 감소한 140조 262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