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튜브가 2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고전으로 통하는 심시티(SimCity) 출시 35주년을 맞아 하루 동안 시뮬레이션 게임 관련 ‘유들(Yoodle)’을 웹 메인 페이지에 게재한다.
‘유들’은 유튜브가 특정한 날이나 이벤트를 기념하기 위해 웹 첫 화면에 선보이는 특별한 로고를 의미한다. 구글이 선보이는 ‘두들(Doodle)’의 유튜브 버전인 것이다.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시티는 1989년 2월 2일 출시됐다. 심시티 출시를 기점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은 큰 발전을 이뤘다. 도시 건설부터 농장 체험, 가상 문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시뮬레이션 게임이 등장했다. 게이머들은 염소의 삶을 체험하거나 가상 이발사가 되기도 하고, 말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임도 있다.
농기구 핸들부터 민항기 조종실, 북적거리는 도시의 거리에 이르기까지 시뮬레이션 게임과 이를 플레이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상상의 세계를 만든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쉽게 하기 힘든 일들을 화면에서 편안하게 실현해 준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인기와 함께 게임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 이들이 만든 챌린지도 유튜브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내에서도 크리에이터 ‘CarynandConnieGaming’는 디자인 챌린지에 도전했고 ‘TmarTn2’는 허드슨강에 비행기가 불시착한 실제 사건을 재현했다. Ctop은 가상세계의 한계를 찾아내는 챌린지를 하고 있다.
유튜브는 시뮬레이션 게임 유들 게재와 함께 시뮬레이션 게임 위주의 동영상 재생목록을 만들었고, 시뮬레이션 게임 크리에이터를 주목하는 이유를 살펴본 영상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