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데이팅, 공짜 도넛…美 쏟아지는 백신 인센티브

  • 등록 2021-05-30 오전 7:33:00

    수정 2021-05-30 오전 7:33: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이 나와 화제다.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주리 캔자스시티의 한 백신 접종 병원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28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과 민간기업 등은 접종기피자들의 접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백악관은 아예 데이팅 앱 매치, 틴더, 범블과 백신 접종 인센티브와 관련한 제휴도 맺었다.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회원 소개란에 백신 접종 여부를 표시하고 접종자들끼리 만남 확률을 높이는 프리미엄 컨텐츠도 제공한다.

이밖에 주정부 차원에서 복권을 추첨해 현금 주는 곳들 늘고 있다. 오하이오주에서 최고 당첨금 100만달러(약 11억원) 백신 복권을 내놔 당첨자가 나왔고 뉴욕, 메릴랜드도 각각 500만달러, 40만달러 당첨금의 복권을 인센티브로 내걸었다.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승요차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응모권을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한다. 캘리포니아는 추첨으로 최대 1억1000만달러(약 1천300억원) 현금과 상품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백신 접종자 200만명에게는 선착순으로 50달러(약 6만원) 상당 현금 또는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뉴욕시는 1차 접종을 마친 12∼17세 가운데 50명을 뽑아 4년제 공립대학 등록금 전액, 숙식비를 지급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민간기업이 백신 인센티브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식품회사 크리스피크림은 올해 연말까지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져오면 매일 무료로 도넛을 주기로 했다.

이같은 인센티브는 접종률을 높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현지 평가다. 오하이오에서는 복권을 제공한 한 주간 접종자수가 그 전주에 비해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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