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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폴란드 뮤지컬 ‘폴리타’가 10일 열린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DIMF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폴리타’는 대상과 여우주연상(나타샤 우르바니스카)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폴리타’는 세계 최초의 3D 뮤지컬로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폴란드 출신 영화배우 폴라 네그리의 일생을 담았다.
남우주연상은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역으로 열연한 배우 정동하가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피아노포르테’의 박유덕이 수상했으며 여우조연상은 ‘스팸어랏’의 세라 할링턴, ‘투란도트’의 송상은이 공동으로 받았다. 중국 뮤지컬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선물’은 심사위원상을, 개막작인 영국 뮤지컬 ‘스팸어랏’은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뮤지컬 부문에선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서범석, ‘영웅’의 안재욱, ‘몬테크리스토’의 카이, ‘모차르트’의 신영숙, ‘영웅’의 정재은, ‘몬테크리스토’의 조정은이 올해의 스타상을 받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케이윌, ‘보디가드’의 이은진(양파)는 올해의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익현 DIMF 이사장은 “뜨거웠던 열기만큼 잊을 수 없는 2017년 여름 그 한 가운데에 있었던 DIMF를 아름답게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성장한 모습으로 1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는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