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클럽]②시총 1조 돌파한 S&T모티브, 어디까지 갈까

최평규 회장 블록딜 매각에 한때 6.97% 줄어
증권사 목표주가는 10만원.. "신규 납품 풍부"
  • 등록 2015-12-01 오전 4:00:03

    수정 2015-12-01 오전 4:00: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추가 투자 기회일까, 차익 실현 타이밍일까’

승승장구하던 S&T모티브(064960) 주가가 지난달 27일 전일보다 6.97% 내린 7만4700원에 마감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26일 장 마감 후 보유 주식 전량(26만9702주, 지분율 1.87%)를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약 201억원에 팔기로 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개인적인 이유라고 했지만 IB업계 일각에선 차익 실현을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도 반응했다.

그러나 올 한 해를 전체를 놓고 보면 S&T모티브는 여전히 뜨겁다. 올 1월2일 4만1150원으로 마감한 S&T모티브는 11월26일 95.1% 오른 8만300원이 됐다. 27일 종가 기준으로도 올 초보다 여전히 81.5% 오른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10월30일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한 이래 1조원 이상(11월27일 기준 1조759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기업 중 170위, 부산 지역 기업으로선 BNK금융지주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부산지역 제조업 중 1위다.

적잖은 증권사는 S&T모티브의 주가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신규 추가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친환경차 시장 증가로 주력 사업인 모터 부문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게 그 근거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10월 말 S&T모티브를 전기차 수혜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11월 말까지 줄곧 이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김진우 연구원은 “2017년이면 연간 매출액 14억 달러 규모의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 진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비슷한 시기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내놨다. 또 이베스트증권은 11월 초 ‘업종 내 주도주로 떠오른다’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실적 상승세는 뚜렷하다. S&T모티브는 지난해 매출 1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690억원으로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3개분기 영업이익이 898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목표 900억원에 육박하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는 S&T모티브가 올해 매출 1조2000억원과 영업익 1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의 성장성을 담보하는 신규 납품·수주가 풍부하다”며 “이들 대부분이 고마진 부품이라 앞으로의 외형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4월 열린 S&T그룹 상장 계열사 기업설명회(IR). S&T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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