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이 치킨 게임 양상을 보이자 휴대폰을 만들던 제조업체, 휴대폰과 사람간 통신으로 수익을 올렸던 통신사, 운영체제(OS)와 콘텐츠를 개발하던 소프트웨어 업체, 스마트 기기가 연결되는 망을 구축했던 하드웨어 업체까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해진 것이다.
아직 시장 주도권을 가진 ‘표준’ 기업이 없어, 새로운 IoT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 선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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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나 통신사들이 IoT에서 개발자 놀이터(플랫폼)를 만들려는 것은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바일 앱(삼성 스마트홈 앱)을 통해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모니터하거나 제어, 자동화하는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도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앞세워 스마트 가전 시장 공략에 힘쏟고 있다.
SK텔레콤이나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같은 통신사들은 각종 서비스 플랫폼의 인프라가 될 ‘IoT 플랫폼(모비우스)’을 함께 쓸 예정인데, 과금에 관심을 갖는다는 게 다르다. 하루 중절반 가까이 머무는 가정에서 가전제품을 쓰는 소비자의 일상 패턴을 살펴 원격에서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컨셉이다.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나 DB업체 오라클, 프로세서 개발업체 인텔이나 ARM 등도 주력분야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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