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등어 생선 매출 1위에 등극

불황에 ‘저렴이’ 고등어가 더 인기
"제주은갈치 산지 경매가격 보다 싸게 판매"
  • 등록 2013-03-13 오전 6:00:00

    수정 2013-03-13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이아갈치’라는 신조어가 나올 가격이 급등한 갈치가 고등어에 생선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12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갈치와 고등어의 매출 비중은 각각 49.6% 대 50.4%로 고등어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몇년간 어획량 감소, 유류비 등 원가 상승으로 갈치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등어를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갈치 가격이 급상승하기 전인 2008년도 이전에는 이마트에서 갈치와 고등어의 매출 비중은 6대4 가량 이었으며 2011년에도 53%와 47%로 갈치가 앞섰다.

이맡 관계자는 “갈치의 경우 2008년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급 상승한 반면 고등어의 경우는 가격이 1.3배 상승하는 등 갈치 가격 상승이 컸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고등어를 선호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은갈치(대, 330g내외)를 시세대비 반값 수준인 34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서귀포 수협의 냉동갈치(32마리기준)의 마리당 평균 도매가격이 3812원”이라며 “이마트 판매가격이 산지 경매가에 비해 10% 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산지 수협 및 중매인으로부터 제주은갈치를 현금매입 해 유통단계를 축소했다. 물량도 평소 판매량 대비 20배인 200톤을 준비했다.

한편, 서귀포 수협 기준으로 냉동갈치(박스, 32미 기준) 평균 도매 가격은 2008년 5만7719원에서, 2011년 13만3150원으로 2배 이상 가량 상승해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3만31원으로 가격이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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