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9일 오전까지 직접영향..수도권 관통할 듯

  • 등록 2012-07-19 오전 12:34:03

    수정 2012-07-19 오전 12:34:03

【서울=뉴시스】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18일 서해안을 따라 북상중인 가운데 전국이 19일 오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풍을 동반한 최고 1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카눈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라남도 목포 남쪽 57㎞ 해상(34.0N, 126.2E)에서 시속 33㎞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0hPa, 중심부근에서 초속 24m(시속 86㎞)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 태풍은 이날 밤 자정을 전후해 전남서해안 도서지방을 통과한 후 서해안을 따라 북상, 19일 아침에 태안반도를 거쳐 오전에 강화도부근을 지나서 오후에는 원산만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중심은 19일 낮 수도권을 관통해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은 이날 밤에, 중부지방은 19일 새벽부터 오전사이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시를 기해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 진도군), 흑산도.홍도,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제주도,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전해상에 태풍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서해5도, 충청남도, 전라남도(나주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장성군, 화순군), 전라북도(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경상남도(창원시, 의령군, 함안군,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서해중부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다.

또 19일 새벽에는 경기도, 강원도(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홍천군산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평지, 인제군산간), 충청북도(청주시, 청원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진천군, 음성군, 증평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18일 오후 11시부터 19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전라남도, 경상남도, 서해안, 서해5도 50~12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50㎜ 이상), 충청남북도(서해안 제외), 강원도영동북부, 전북내륙, 경상북도,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산간 100㎜ 이상), 강원도영동(북부 제외), 울릉도·독도 5~4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집중되겠다”며 “특히 남해안, 서해안과 제주도산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륙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 내일까지 최고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산사태,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9일은 태풍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아침에 남부지방은 낮에 중부지방은 밤에 점차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카눈’으로 거세지는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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