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반등..다우 8천선 회복시도

다우 지수 0.7% 상승..나스닥 1.2%↑·S&P 500 0.8%↑
은행주 반등 주도..IBM·차부품株 강세
  • 등록 2009-01-22 오전 1:49:48

    수정 2009-01-22 오전 2:25:16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루전 폭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장중 반등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우 지수의 경우엔 개장초 2% 가까이 상승한 이후 상승폭을 줄여 잠시나마 약세로 돌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경기 및 은행권에 대한 우려감으로 지수 반등시 마다 출회되는 경계성 매물이 등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11시4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0.61포인트(0.76%) 상승한 800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2포인트(1.22%) 오른 1458.38을, S&P 500 지수는 6.76포인트(0.84%) 상승한 811.9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날 폭락했던 은행주들이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과대 인식과 더불어 오바마 행정부가 은행구제책을 통해 금융기관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상원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전 티모시 가이스너 재무부 장관 내정자가 의회에 과감한 경기부양 필요성을 요구하면서도 구제금융 기업에게 보다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점이  금융주의 반등폭에는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금융주 폭락 하루만에 반등

전날 폭락세를 기록한 금융주들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다우 지수 구성종목으로 전날 28% 급감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는 이 시간 현재 8%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다우 지수 종목인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는 각각 9%와 6%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골드만삭스도 10%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전날 실적부진 우려로 60% 가까이 폭락했던 스테이트 스티리트(state street)도 반등에 성공, 9%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부진한 실적에도 뉴욕멜론은행(BANK OF NY MELLON)이 1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IBM 강세..부품주 아메리칸액슬 23% 급등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 공급업체이자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IBM은 작년 4분기 순익 결과치와 올 연간 이익 전망치가 월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는 평가로 8% 가까이 상승했다.

또 도이체방크가 미국의 완성차업체인 포드와 부품업체인 리어(Lear), 아메리칸액슬(American Axle)의 투자등급을 각각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한 여파로 이들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메리칸액슬은 23%, 리어는 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은 작년 4분기 순익이 84%나 감소하고 월가의 전망치도 하회한 점이 악재로 작용해 4%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구성 종목으로 세계 최대 소매점 체인인 월마트도 3%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크레딧스위스(CS)가 매출성장 약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린 점이 부담을 주고 있다.

제약회사인 포리스트 랩스(Forest Laboratories) 역시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해 4%대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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