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포럼)문화콘텐트,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워야②

임성준 문화산업연구소장 "문화산업 2020년 240조 전망"
"부가가치 우월..스토리텔링 인재 적극 육성해야"
  • 등록 2007-05-30 오전 7:31:00

    수정 2007-05-30 오전 7:31:0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문화콘텐트산업의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이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워야한다"

지난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문화산업포럼에 발제를 맡은 임성준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겸 문화산업연구소 소장은 이날 `문화콘텐트 산업의 범위와 파급효과`라는 주제를 통해 국가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이제 문화콘텐트산업으로 눈을 돌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콘텐트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콘텐트를 산업화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005년 국내 문화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디지털 교육· 정보 등 10개 분야) 매출액은 54조원. 이는 2005년 국내총생산(GDP)대비 6.65%의 비중을 차지했고, GDP 기여도는 2.38%였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1년에는 국내 문화산업 매출액은 100조원대에, 2020년에는 24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GDP대비 비중은 각각 9.47%와 16.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 교수는 "이렇듯 문화콘텐트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정부의 문화산업 투자비중은 2003년 1.14%에서 2006년에는 1.10%로 낮은 편"이라며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화산업연구소 분석에 의하면 문화콘텐트산업의 고용유발계수(10억원이 투입됐을 때 발생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피고용자수)는 15.96으로 가장 높고, 서비스업은 14.89, 제조업 9.39, 농림수산업은 7.55로 조사됐다.

그는 "문화콘텐트산업은 고용 및 생산유발 효과가 큰 산업으로 분석됐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단순히 계산될 수 없는 파급효과를 갖고 있어 국가기간산업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국가 창조역량 강화를 통해 양질의 문화콘텐트 양산이 필요하다"며 "문화적 창조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정책, 전통 문화자산과 문화 예술의 콘텐트화 지원, 대중적 문화수요와 인문학의 연결사업, 개인 스토리텔링과 문화벤처 지원사업, 창조활동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한 경제적인 여건 보장 등 생업화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한 콘텐트를 상품화 산업화하는 전략도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이를 위해 ▲ 문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듀싱 기술 강화 전략 ▲ 콘텐트와 최첨단 IT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콘텐트 강화 전략 ▲ 지적재산권 보호와 현 시점에 적합한 규제 완화 대책 등 창조인프라 기반 마련 ▲ 펀드 조성과 투자인프라 구축 등 비지니스 투자활성화 사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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