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달러, 상승세..109엔선 돌파

  • 등록 2000-11-17 오전 7:51:19

    수정 2000-11-17 오전 7:51:19

전일 도쿄장에서 약세로 마감된 달러가 뉴욕장에서는 강세로 돌아서며 109엔선을 돌파했다. 1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일 종가인 108.90엔에서 상승한 109.0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일본 기업들의 달러 수요, 모리 총리의 신뢰도 추락에 의한 정국불안에 투기적인 거래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을 돌파했다. 달러/엔은 한때 109.10엔까지 오르며 16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자들은 조시 부시 주지사가 대통령으로 확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된 것도 달러강세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와 엔화에 대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전일 종가인 85.75센트에서 하락한 85.21센트로 마감됐는데 한때 85.21센트까지 하락해 15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UBS워버그의 외환담당자인 제레미 펀드는 "대다수의 거래자들이 미국 경제의 전망을 밝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9월의 시장개입에만 동참했다는 것이 달러의 강세를 지지하고 있으며 특히 유로/달러에 있어서는 더 두드러 진다"고 말했다. 유로/엔은 달러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달러가 하락해 내림세로 마감됐다. 유로/엔은 전일 종가인 93.40엔에서 하락한 92.91엔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한때 93.57엔까지 올랐다가 약세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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