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증교사' 1심 운명의 날…대권가도 '분수령'

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 10일만에 또다시 법정行
김진성 씨에 거짓증언 요구 혐의…檢, 3년 구형
금고형 이상 확정시 의원직 상실…대선출마 불가
  • 등록 2024-11-25 오전 5:00:00

    수정 2024-11-25 오전 5:00:00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오늘(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 인생 최대 고비를 맞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5일 오후 2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 못골시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이 대표는 2019년 2월 자신의 ‘검사사칭’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씨에게 “KBS와 김 시장 측이 이 문제에 대해 상의했고 가능하면 교감이 있었다고 얘기해주면 좋다”며 허위 증언을 교사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위증의 고의성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본인의 거짓 주장을 기정사실인 양 반복 주입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 대표는 “있는 대로, 기억나는 대로 말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지난해 위증·증거인멸 사건의 1심 판결 중 절반 이상(51.2%)이 실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형 이상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은 물론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지 열흘 만에 또다시 법정에 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더욱 가중될 수 있다. 검찰은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에 뜬 여신들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 K-마를린 먼로..금발 찰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