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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수요에 못 미치고 있는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이 보유한 대량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이러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여타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점도 적극 표명했다.
아울러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권역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이 2020년 12월 동북아 내 보건안보 협력을 위해 역내 국가들과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활동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G7 국가들과 함께 시급한 보건 현안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역할과 기여내용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발생이후 경제와 방역에 균형된 성과를 달성하는 데 우리 국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되는 성숙한 시민 의식과 참여가 핵심적 역할을 한 점도 강조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보건의료 체계와 디지털 역량을 부각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보건 세션에는 G7과 초청국 3개국(한국, 호주, 남아공) 정상,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화상으로 모디 인도 총리,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 오콘조 이웰라 WTO 사무총장,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참여했다.
또 코로나 극복이후 장기적으로 미래의 보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편적 의료 보장 달성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구축 등 글로벌 보건체제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특히 영국 주도로 2021년 4월 출범한 ‘G7 팬데믹 대비 파트너십’이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 개발·보급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한 활동 성과를 공유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도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