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MC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박종석 본부장(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G2’ 글로벌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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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G2’폰이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는 전환점(터닝포인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 내에서의 하이엔드(고가형)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당 부분 남아있으며 시장은 계속되지만 제조사들이 혁신하지 못하고 실망감을 주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우리의 혁신적인 ‘G2’폰에 대해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는 만큼 실적도 따라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시장 포화에 대해 우려도 일축했다.
이런 자신감의 배경에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발 등이 자리잡고 있다. 박 본부장은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장르나 사용법에 대한 혁신을 전세계에 강하게 주장하는 폰”이라며 “상당기간 소비자 리서치를 했고 실제 임직원들이 이 제품을 1년 이상 사용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글로벌 출시 행사를 뉴욕에서 개최한 것에 대해서도 “그동안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G2’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특히 뉴욕은 전세계의 중심이고 그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품 가격에 대해서도 “경쟁사들의 하이엔드 제품들과 동일한 가격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마케팅 활동이 저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G2’폰의 제품력에 걸맞는 마케팅 비용을 쓸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을 과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8일 출시하는 한국에서는 곧바로 TV 광고를 할 것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제품이 출시되는 9월 중순쯤에 맞춰 광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