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목적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근로자의 30%가 취약계층이거나 서비스 수혜대상자 중 30%가 취약계층이다. 이들도 이윤을 추구하지만 이윤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목적으로 재투자해야 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행복나눔재단, 삼성전자, 서울시 등이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기업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이를 통해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등의 영역에서 사회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책임을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 갈등이나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인 셈이다.
SK(003600) 행복나눔재단에서 매년 주최하는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는 세상 홈페이지(www.se-sang.com)를 통해 계획서를 접수 받고, 5개 사회적기업이 선발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에는 전문가와 온라인 상에서 100명의 ‘세상프렌즈’로부터 조언을 받고, 최종 선별된 5개 팀에는 6개월 간 SK 마케팅 전문가와 연계해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한다.
유항제 SK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세상 콘테스트를 통해 사회 혁신과 변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이 발굴되고 더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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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공앱 공모전’은 공공 정보나 국가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어플리케이션, 장애인·노년층의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는 어플리케이션 등 공익 목적의 19개 어플리케이션에 총 상금 1억 여 원이 수여됐다.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가 협찬하고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는데, 수상작은 삼성앱스(www.samsungapps.com)에서 3개월간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2012 서울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대회는 시민들이 서울의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하는 시민주도·참여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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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받은 ‘포 더 블라인드(For the Blind)’팀은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청소년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진행하는 어둠 속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장애인·은둔형 외톨이 등을 위한 운동공간을 기획한 ‘메이크 유어 바디(Make your body)’였다.
장려상은 2개 팀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손재주를 이용해 주부 협동조합 형태의 수공예품 공동브랜드 사업을 제안한 ‘미시메이드’, DIY가구와 목공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의 낡은 가구를 리폼하는 ‘뚝딱특공대’가 선정됐다. 이들은 해운대구가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인 ‘행복나눔센터’에 입주해 창업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