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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리콜이후에도 문제 발생..연료탱크 교체 비공개 진행 15일 기아차 및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아차는 모닝바이퓨얼 차량 935대에 대해 지난 8월 유량계를 무상교환해 주는 리콜을 했다. 당시 문제는 휘발유 연료탱크 내 유량계 접촉불량으로 연료가 부족하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표시됐던 것. 이 때문에 연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운전할 경우 시동이 꺼질 수 밖에 없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9월말까지 812대를 리콜한 것으로 보고했다. 하지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 유량계를 교체받은 고객 중 일부는 시동꺼짐 현상이 여전해 기아차로부터 연료탱크를 무상교환받거나 전자제어장치(ECU) 업그레이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 차량 구입가를 환급받은 경우도 있었다. A씨의 경우 유량계 교환이후 퇴근하다 다시 주행 중 시동이 꺼지자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그리고 본사에서 새로운 지침이 나왔으니 연료탱크 전체를 교환해야 하고, 부품이 없으니 1개월 정도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들었다. A씨는 소비자원에 분쟁조정 신청을 냈고 등록세, 취극세 등 필수 제비용을 포함한 구입가를 환급받았다. B씨 역시 주행중 시동 꺼짐 현상 때문에 기아차 서비스센터를 들락거려야 했다. 그는 국토부 리콜조치 사항이었던 유량계 교환 이후에도 문제가 지속되자 연료탱크를 교체받고 ECU까지 업그레이드 받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리콜이후에도 주행중 시동꺼짐 같은 안전과 직결된 결함이 계속된다면 기아차는 다시 한번 공개 리콜을 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 국토부, 기아차에 보고 요구..공개 재리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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