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마음을 뺏어봐! 체험이벤트 봇물

신제품 홍보와 절묘한 궁합, 업계 출시 전후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
  • 등록 2008-04-21 오후 3:00:00

    수정 2008-04-21 오후 3: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예전에는 소비자가 돈을 내고 상품을 구입하기 전까지 새로운 상품에 대한 일체의 정보는 기업의 기밀에 속했다. 하지만 이제는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추가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소비자 체험이벤트다. 새로운 제품의 출시에 맞춰 각종 업체에서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 제품 출시 전, 소비자가 먼저 맛보는 체험이벤트

도미노피자는 대규모 ‘크리에이티브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1,000명이라는 많은 수의 체험단을 모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체험단에 뽑힌 소비자에게는 도미노피자에서 새로 확대 출시한 씬피자 5가지 종류 중 1종을 선택해서 시식할 기회가 주어지며 이와 함께 출시예정 샐러드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또한 시식 후 체험 후기를 도미노 홈페이지와 본인의 블로그에 등록해서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총 4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체험단 모집은 홈페이지(www.dominos.co.kr)를 통해 4월 21일까지, 후기 등록은 5월 12일까지다.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씨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의 새로운 패밀리 브랜드 ‘스시& 오리엔탈 레스토랑 보노보노M’의 론칭과 함께 고객 체험단 무료 초대 행사를 개최한다.

4월 22일 홍대점 오픈에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지역에 연고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동안 보노보노 홈페이지(www.bono-bono.com) 를 통해 체험단 200명을 공모했으며, 보노보노M만의 차별화된 맛과 품격,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식품 외식 업체 외에도 웅진쿠첸은 ‘쿠첸스타 블로거’ 캠페인을 통해 주부 블로거를 모집하고 있다.

웅진쿠첸의 신제품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본인이 직접 찍어보는 요리 UCC’, ‘같은 요리 다른 사진전’ 등의 행사에 참여시킨다. 그 중 우수 주부를 대상으로 자기 계발 계획서를 심사하여, 최종 2명을 선발하여 100만원의 자기개발비를 후원한다.

◇ 제품 출시 후, 소비자를 교육시키는 체험이벤트

제품 출시 이후에도 체험이벤트는 계속된다. 기술의 변화가 빠른 만큼 제품의 기능도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휴대폰 업계의 얘기다.

휴대폰 시장의 새 유행인 터치스크린폰. 소비자의 인식 속에서는 익숙하지만, 키패드를 사용하던 소비자의 손에는 아직 익숙지 않은 것이 사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체험관을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서울 신촌에 있는 '애니콜 스튜디오'에 일반인들이 터치스크린폰을 체험할 수 있는 '햅틱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햅틱존'에서는 소비자가 터치스크린과 새로운 사용자환경을 이용해 휴대폰을 꾸미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햅틱존' 오픈 기념으로 지난 5일 '햅틱폰' 광고모델인 전지현과 고아라의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터치스크린 휴대폰 체험관 '싸이언 플래닛'을 열었다.

‘싸이언 플래닛’에서는 터치스크린으로 그림을 그려 e메일로 전송하는 터치캔버스와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영상통화, 포토방명록, 시네마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 이벤트에 각 기업 마케팅 관계자들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제품의 출시 전후에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벌여 새로운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파악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제품을 무료로 즐기는 동시에 기업 활동에 참여하는 보람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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