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사 "시장 반응에 너무 의존하는 정책은 위험"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 첫 공식 언급
"주요 경제지표 통해 실물경제 단서 확대해야"
  • 등록 2023-03-01 오전 5:44:34

    수정 2023-03-14 오전 8:52:2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할 때) 시장 반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이자 실수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앙은행의 일은 궁극적으로 실물경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시카고대 제공)


세계적인 석학인 굴스비 총재는 지난달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에서 시카고 연은 총재로 자리를 옮긴 이후 정책 당국자로서 처음 공식석상에서 언급을 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를 두고 시장이 신뢰하지 못하고 엇박자를 내고 있는데, 연준은 금융시장에 흔들리지 말고 경제지표를 더 유심히 봐야 한다는 것이다.

굴스비 총재는 “경제지표 발표는 다소 시차가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할 때) 즉각적인 뉴스에 따른 시장의 반응에 기대는 게 유혹적일 수는 있다”면서도 “전통적인 경제지표로부터 실물경제에 대한 단서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의 언급은 강한 노동시장과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자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연준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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