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화·터치 제어 도입…‘에어팟 프로2’ 강점은?

전작대비 ANC 성능 2배 향상, 선명한 사운드
맞춤형 공간음향 설정도, 총 6시간 청취 가능
본체 스와이프하면 볼륨 조절, 가격 35.9만원
  • 등록 2022-09-08 오전 4:30:00

    수정 2022-09-08 오전 4:30:00

사진=애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강화하고, 터치 조작으로 미디어 재생 및 볼륨 조절이 가능해진 애플 ‘에어팟 프로2’가 공개됐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를 공개하고 오는 23일부터 공식 판매한다. 가격은 35만9000원이다.

‘에어팟 프로2’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H2’칩 탑재로 전작(에어팟 프로)대비 2배 이상 강력해진 ANC 성능이다. 새로운 저왜곡성 오디오 드라이버 및 맞춤형 앰프로 더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한층 풍부한 베이스와 선명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주변음 허용 모드도 또 하나의 강점인데, 청취자가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도 특징 중 하나다. 사용자는 자신 머리, 귀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적합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아이폰’에서 ‘트루뎁스’ 카메라를 사용해 공간 음향을 위한 개인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데, 맞춤화된 음악 감상 경험을 준다. 사용자는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되는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으로 음악, 영화, TV 프로그램 등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이제 사용자가 다른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미디어를 재생하거나 볼륨을 높일 수 있다. 신규 도입된 터치 제어 기능으로 본체를 위아래로 가볍게 스와이프하면 빠르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본체를 눌러 음악을 바꾸거나, 전화를 받거나, 더 나아가 핸즈 프리로 ‘시리’에게 요청할 수 있다.

향상된 내장 피부 감지 센서가 더 정확하게 노래 재생 및 정지 기능을 동작시키며 연장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에어팟 프로2’는 전작대비 1.5시간 연장된 청취 시간을 제공한다. ANC 사용시 최대 6시간까지 지속된다. 케이스를 사용해 제품을 4번 더 충전할 경우 전작대비 6시간 더 길어진 총 30시간 동안 ANC를 경험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2’는 무선충전기 ‘맥세이프’와도 호환된다.

충전 케이스도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땀과 습기에 강한 생활 방수 디자인에, U1칩이 탑재된 ‘아이폰’을 보유한 사용자는 정밀 탐색 기능으로 충전케이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충전케이스도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내장 스피커를 갖춰 제품을 찾기 더욱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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