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은 일찍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 꾸준한 투자로 결실을 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라는 대표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해외수요를 극대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게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앞세워 P&E(Play & earn·돈 버는) 게임 신작을 공격적으로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중이다. 대내외적인 경기 위축 속에서도 ‘게임’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국내 게임사 4곳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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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112040)는 자사 대표 지식재산(IP) ‘미르’를 활용한 P&E(Play & earn·돈 버는)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더불어 직접 개발하는 메인넷 ‘위믹스 3.0’ 등 게임을 넘어선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에서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 상반기 국내 출시한 모바일 신작 ‘미르M’의 서비스를 연내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국내 출시했던 ‘미르M’이 일반 버전이라면,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질 예정이다. 전작 ‘미르4’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낳았던 만큼 ‘미르M’의 해외 진출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르4’도 오는 26일 글로벌 출시 1주년을 맞는다. 다양한 국가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한때 140만명을 넘어서며 위메이드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현재도 ‘미르4’는 국내 P&E 게임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대표 게임으로 꼽힌다.
위메이드의 시선은 게임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위메이드만의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위믹스3.0’은 게임, 탈중앙금융,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유연하게 네트워크에 통합될 수 있는 퍼블릭 체인을 목표로 개발됐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1일 테스트넷을 먼저 오픈, 프로토콜의 모든 잠재적 위협이나 허점을 발견하고 수정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가 완료된 이후 메인넷을 오픈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내외부 여러 팀에서 각각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완성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위믹스3.0은 전 세계 유수의 메인넷과 경쟁, 협력을 하면서 성장할 예정인데, 한국 회사로서 또 한국 게임사로서 이런 거대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에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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