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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보거나 걷거나 방문 매장의 리뷰를 쓰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리워드앱. 그런데 이 같은 리워드 앱이 진화하고 있다. 최신 IT(정보기술)를 접목해 인공지능(AI)이나 메타버스,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이용자에게 리워드 해주는 새로운 세상이다.
AI 아바타가 대화할수록 돈 번다
내가 키운 AI아바타가 타인과 대화할수록 돈을 버는 앱이 등장했다.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내놓은 소셜AI 메타버스 채팅 플랫폼 ‘오픈타운’이다. 해당 앱을 다운받아 나의 AI를 키우면서 타인과 관심사를 주고받으면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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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보상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런칭 1년 만에 다운로드 870만 명을 돌파한 앱이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오픈타운’과도 유사하다. 이프랜드는 3분기 내에 이용자의 서비스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새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 이용자들이 출석, 미션 수행 등을 하면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고,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넣을 예정이다.
개인 기반의 데이터 판매 모델도 임박…블록체인 덕분
반면, 바오밥파트너즈는 개인이 본인의 암호키를 소유해 자신의 웹상의 모든 데이터를 통제한다. 이때바오밥파트너즈는 개인 기반의 데이터 판매와 보상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을 이용한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암호화 한다. 바오밥파트너즈가 일종의 데이터 뱅크가 되는 셈이다.
개인은 자기 통제하에 나의 웹상 활동 이력(데이터)을 데이터뱅크인 바오밥에 넘기고, 바오밥은 역동적인 나의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는 모델이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유의동 의원이 발의한 위치정보 및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이용약관에 동의하는 순간 빅테크 기업에 넘어갔던 나의 데이터들을 내가 직접 통제해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개인 기반의 데이터 판매 모델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