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여행] 노르웨이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낼까

노르웨이가 보여준 각 도시의 모습
  • 등록 2021-12-18 오전 6:00:00

    수정 2021-12-18 오전 6:00: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노르웨이 관광청은 지난 15일 저녁 10시부터 12시까지 줌을 통해 ‘Norway Visit Insight’ 크리스마스 에디션 라이브 세션을 가졌다. 한국·일본·유럽·북미 및 남아메리카 여행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노르웨이 전역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직접 선보였다. 노르웨이 관광청 디렉터 인군 삭샤유구는 “이번 세션을 통해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2022년에는 노르웨이를 직접 방문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슬로의 겨울 풍경(사진=노르웨이관광청)


오슬로 스피커슈파의 ‘겨울 원더랜드’

노르웨이 수도의 크리스마스 박람회 중 하나인 스피커슈파는 한 달 이상 지속한다. 오슬로의 주요 번화가인 칼요한스 게이트에 있는 스피커슈파 스케이트 링크에서 열린다. 이곳은 왕궁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유쾌한 포장마차, 낭만적인 아이스 스케이트장, 새로운 관람차를 비롯해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베르겐 겨울 풍경(사진=노르웨이관광청)


베르겐의 ‘특별판’ 크리스마스 마켓

2021 베르겐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별판으로 진행된다. 기존 장소인 페스트프라센이 아닌 토르갈메닝겐에서 열린다.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면서 올해는 전통적인 관람차와 회전목마는 없지만,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토론헤임의 크리스마스 풍경(사진=노르웨이관광청)


축제 분위기 가득한 트론헤임

트론헤임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도자기 그릇이나 독특한 잼 등 자신의 제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농부와 공예가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대형 텐트는 카페와 실내 무대 역할을 하며 노점에서는 현지 음식을 판매하거나 어린이를 위한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트론헤임의 무대토브씬에서는 구세군의 자선 활동을 위해 콘서트를 하는 아티스트와 밴드의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에 영감을 준 도시 뢰로스의 크리스마스마트(사진=노르웨이관광청)


겨울왕국 뢰로스

크리스마스 휴가 분위기에 빠져들고 싶다면 디즈니의 ‘겨울왕국’에 영감을 준 도시인 뢰로스가 제격이다. 오래된 목조 주택, 수많은 공예품 상점, 아늑한 카페가 있는 뢰로스는 거리에 눈만 내려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긴다. 장밋빛 뺨을 가진 아이들과 니트 장갑, 유리 제품, 절인 소시지, 훈제 연어, 목공예품 등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 동안 거리를 가득 메운다. 양가죽 담요 아래서 말이 끄는 썰매를 타거나 실제 순록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 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단연 산타 방문이다.

쥴리 비겐의 크리스마스 마켓(사진=노르웨이관광청(


가족과 함께 하는 릴레스트룀

올해의 주요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는 노르게스 배레메스와 릴레스트룀 중심에서 열리는 쥴리 비켄이다. 관람차, 실내 놀이 공원, 음식, 예술 및 공예품 가판대 등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쥴리 비켄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30개 이상 마련했다. ‘디너 인 더 스카이’에서는 지상 50m 높이에서 크리스마스 런치나 디너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알파카 산책이나 썰매 타기, 산타클로스를 만나거나 미래 지향적인 진저 브레드 타운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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