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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한 것이다. 승리는 앞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앞서 승리가 밝힌 군입대 계획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25일까지 충남 논산 신병훈련소로 입소해야 한다며 지난주 입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병무청 역시 승리의 입영 영장이 나온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 속도 진척이 빨라 승리의 혐의점이 입증되고 구속 수감까지 이를 경우 군에서 승리의 입영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광역수사대 측은 “최대한 빠른 속도로 수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연예인, 고위층의 군역 문제가 극히 민감한 이슈인 우리 사회에서, 입대를 자청하는 연예인을 대중들이 막고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처럼 들끓는 여론은 승리의 입대와 관련해 군의 결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