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상(42) 빈스코프 대표가 일체형 커피메이커인 카플라노 클래식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다. 그가 개발한 커피메이커는 원두를 갈아주는 그라인더와 이를 담아내는 드리퍼, 물을 내릴 수 있는 주전자에 만들어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텀블러까지 4가지 커피용품을 일체화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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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국내에서도 커피 시장은 엄청난 규모지만 국내에서 제조되는 커피용품은 거의 없었다”며 “제품을 개발할 때 수없이 많은 제품을 찾아봤지만 2~3가지 제품들을 합친 경우만 있었을 뿐 카플라노 클래식처럼 커피를 제조할 때 필요한 모든 용품이 결합된 경우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커피 제조에 필요한 용품을 한 데 담아낸 아이디어 제품이니만큼 출시초기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실제 제품 콘셉트와 목업만으로도 세계 유수의 업체에서 제휴를 타진해왔을 정도다. 지난 1월1일 2년간의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론칭된 이 제품은 벌써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세계 1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1분기를 조금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이 3만개를 돌파했다.
커피는 세계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음용되는 음료이자 원유에 이어 세계 물동량 2위 품목이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윤한상 대표가 카플라노 클래식을 개발한 배경이기도 하다. 탄산수 시장에 주목해 세계적인 기업이 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소다스트림’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런 까닭에 윤 대표는 제품 론칭부터 국내 시장보다는 세계 시장을 정조준했다. 삼성과 SK 등 대기업에서 해외 영업에 주력했던 창업 멤버들이 밤낮으로 제품 영업에 나섰다. 영국의 경우 데일리 메일에서 카플라노 클래식을 아이디어 상품으로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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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카플라노 클래식 하나만 구비하면 집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며 “이 같은 가능성을 본 세계 유수의 업체들이 우리와 손을 잡고 일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빈스코프는 2015년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론칭한 제품임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다. 윤 대표는 카플라노 클래식 이후 제품 라인업을 2~3가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플라노 클래식의 사이즈를 줄인 미니 제품이 올해 중 론칭될 예정이고 원두를 보관하면서 동시에 갈아낼 수 있는 제품도 계획해뒀다.
윤 대표는 “간단하면서도 쉽게 간편한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커피용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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