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다양해진 새우..왜?

수입새우 가격 3년전에 비해 20% 이상 올라
자연재해탓 생산량 감소-중국 수요 증가가 원인
동남아산에서 남미산으로 국적 다양화
  • 등록 2014-05-18 오전 8:00:00

    수정 2014-05-18 오전 8:00:00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국제 새우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새우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18일 롯데마트가 발표한 연도별 새우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2010년에 전체 새우 매출의 61.4%를 차지하던 동남아산이 지난해에는 27.6%로 떨어졌다. 반면, 2010년까지만 해도 전혀 판매하지 않던 에콰도르, 인도, 페루산 새우 매출이 작년에는 전체 새우 매출의 41.2%를 차지했다.

페루산 흰다리새우
실제로 2010년 우리나라에 수입된 냉동 새우는 75% 이상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산이었지만 올해 3월 현재 동남아산 수입 새우 비중은 50% 미만으로 줄었다. 에콰도르산과 페루산 새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8%, 12%로 늘었다.

이는 최근 수입산 새우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2013년 수입산 냉동 새우 1kg 가격은 7517원을 기록했다. 2011년 5190원, 2012년 5886원에 비해 20% 이상 올랐다.

주산지인 동남아의 자연재해와 새우 바이러스 발생으로 새우 생산량이 감소한데 비해 중국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용호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는 “새우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수산물 산지의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 세계를 다니며 산지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수입수산물을 시세대비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품목으로는 페루산 흰다리 새우(10마리) 5900원, 원양산 눈다랑어 참치회(몸살 240g+뱃살 120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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