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지만..서비스업도 하락세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업(76.9), 건설업(81.4) 등 대부분 부진
방송·통신업(114.3), 지식·오락서비스업(106.3)은 호조
  • 등록 2011-08-29 오전 11:00:00

    수정 2011-08-29 오전 2:25:5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설과 함께 국내 최대 명절인 추석이지만 서비스업의 경기전망도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GS회장)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해 보니 전 업종의 9월 전망치는 96.3을, 서비스업은 93.7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석이 끼인 달에 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은 2001년 IT버블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서비스업 전망이 100을 하회한 것 역시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의 일이다.  
▲ 9월 업종별 기업경기실사지수(출처: 전경련)


◇ 서비스업 부진..통신·오락은 호조 서비스업(93.7)의 경우 9월 BSI가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업업(76.9), 건설업(81.4), 출판·기록물제작업(88.9), 전기·가스업(92.6) 등 대부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방송·통신업(114.3), 지식·오락서비스업(106.3) 등은 호조로 예상됐다.

전 업종 기준으로 9월 하락세가 예상되는 분야는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76.9), 전자·통신장비(80.6), 건설업(81.4), 석유정제·화학제품(87.8), 출판·기록물제작(88.9), 음식료품(90.0),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91.7) 등이다.

반면 펄프·종이·가구(128.6), 섬유·의복·가죽·신발(121.7), 방송·통신업(114.3),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112.7), 의료·정밀·전기·기타 기계(109.4), 지식·오락서비스업(106.3), 1차금속·금속가공(102.2) 등은 호조가 예상됐다.

◇ 대기업, 중화학 공업 안좋고 서비스업은 좋고 중화학공업의 경우 대기업의 경기악화가 예상된 반면, 서비스업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중화학공업(95.6)은 전자·통신장비(80.6), 석유정제·화학제품(87.8),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91.7) 등을 중심으로 부진할 전망인데, 매출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가중지수도 95.2를 기록, 대기업은 전월대비 경기악화가 예상됐다.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활동하는 의료·정밀·전기·기타 기계(109.4)나 1차금속·금속가공(102.2) 등이 호조세를 이어가리란 전망과 맥을 같이 한다.

반면 서비스업(93.7)은 반대다. 매출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가중지수가 108.8을 기록, 대기업은 전월대비 경기가 호전될 전망이다. 경기 전망이 좋은 방송·통신업(114.3), 지식·오락서비스업(106.3) 등에서 대기업 활동이 활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 조사는 전경련 경제본부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회수율 94%, 558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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