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유화계열사,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전년비 41.4%↑ 8.9조원..수출 비중 첫 60% 돌파
"올해 40조원 전망..최태원 회장 글로벌화 전략이 수출 견인"
  • 등록 2011-04-17 오전 7:00:00

    수정 2011-04-17 오전 3:19:28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그룹의 유화 계열사가 1분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011790), SK케미칼(006120) 등 유화업 위주로 구성된 SK 제조업 계열사의 1분기 수출액은 8조9700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14조5400억원, 수출 비중은 61.8%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6조3497억원)대비 41.4% 증가한 수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SK측은 내다봤다.

SK그룹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정제 능력, 폴리에스터(PET) 필름 제조 기술 등 기술력과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화 전략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1997년 30.8%였던 SK 제조업 수출 비중은 이후 글로벌화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2006년 50.3%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 계열(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이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수출액은 27조7209억원. SK루브리컨츠의 경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78.2%에 이른다.

SK케미칼과 SKC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각종 필름과 화학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수출액이 각각 4852억원, 6707억원을 기록했다.

SK는 신에너지 자원 확보, 스마트 환경 구축, 산업혁신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신사업에 향후 10년간 총 17조5000억원을 투자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수출액(144조9800억원) 가운데 SK 제조업 수출액이 차지한 비중은 6.2%로 지난 2006년(3.9%)에 비해 60% 가량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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