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각지대, 중소형 우량주 잡아라"

한투증권, 횡보장에선 중소형 틈새종목 부상 기대
시가총액 1000억 미만, 가치우량 중소형주에 주목
  • 등록 2005-05-20 오전 6:00:01

    수정 2005-05-20 오전 6:00:01

[edaily 지영한기자] 모든 투자자들에게 노출돼 있는 대형 우량주보다는 기관투자가들의 운용원칙에 벗어나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저평가된 중소형 `사각지대` 종목들에 주목하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니치마켓을 뚫어라`란 주식투자 보고서를 통해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하회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대상에서 배제돼 있는 중소형종목 가운데 가치 우량주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을 권고했다. 유동훈 한투증권 책임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당분간 930~970선의 박스권 횡보가 예상되는 상황에선 시장가치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이 틈새시세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금은 2003년 3월 이후 대세상승 국면이 전개돼온 와중에 올 3월부터는 증시 조정까지 나타나면서 유망한 투자종목 찾기가 매우 어려운 형국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투자자들이 누구나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나 업종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동안 기관의 투자에서 배제돼 `흙속의 진주`로 남아있는 가치 우량 중소형주 찾기에 주력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통상 수익증권(펀드)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등과 같은 기관투자가들은 시가총액이 일정규모 미만인 중소형사들에 대해선 아예 투자를 배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은 기관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12개 소(小) 섹터를 솎아 내고, 그 중에서도 틈새종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조선기자재 = 조선업 호황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관심종목은 태웅(044490)현진소재(053660)이다. 태웅은 1분기 실적이 저조했는데도 불구하고, 2분기이후 본격적인 설비증설 효과 반영이 예상되며, 현진소재는 신규수주와 인상된 제품가격이 반영되면서 1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올해 내내 이 같은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 = 공기청정기 업종은 환경부문 관심 증대에 따라 시장규모의 확대가 예상된다. 2005년 웅진코웨이(021240)는 웅진코웨이개발의 합병으로 인한 효과와 유통부문 가치 부각에 따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위닉스(044340)는 지속적인 실적개선여부에 따라 관심을 기울여야 ◇자동차 부품 = 자동차 부품업종은 신차효과에 의한 부품사업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은 평화정공(043370)케이씨더블류(068060)이다. 평화정공은 다른 부품업체에 비해 차별화된 높은 외형성장과 매출처 다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지며, 케이씨더블류는 높은 영업이익율과 높은 시장점유율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교육 = 시장규모 확대 지속과 1분기 긍정적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은 메가스터디(072870)시사닷컴(057030)을 들 수 있다. 메가스터디는 고수익의 영업이익율과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되어지고, 시사닷컴은 1분기 긍정적인 실적과 외형성장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로 실적개선이 주목된다. ◇음반/음원 = 7월부터 시작될 음원시장 유료화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수익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관심종목으로는 예당(049000)에스엠(041510)언터가 있다. 예당은 1분기 실적의 저점에 따른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과 음원시장 유료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에스엠엔터는 음원 유료화에 대한 수혜와 실적개선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카지노 = 경쟁심화에 따른 과도한 하락으로 인한 주가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중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은 저평가 고배당주인 파라다이스(034230)이다. 올해도 역시 고배당과 실적개선으로 인한 저평가 탈피가 예상됨에 따라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이라 생각된다. ◇케이블TV = 지속적인 성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런 성 장성으로 인한 수익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이다. 대표종목으로는 큐릭스(035210)가 있다. 3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율과 케이블 TV 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어지고 있다. 케이블 TV 산업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기대된다. ◇의류 = 고가의 기능성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어지며, 그에 대한 수혜종목으로는 스포츠캐주얼의류 전문업체인 지엔코(065060)가 있다. 2004 년 큰 폭의 매출신장에 이어 2005년 1분기 역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높은 영업이익과 업종내 고배당 역시 지엔코에 관심을 기울일 만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 ◇내의 = 의류업종과 마찬가지로 틈새시장인 패션내의의 성장이 예상되며, 수혜종목은 좋은사람들(033340)들이다. 올 1분기에 이미 작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달성하였고, 백화점과 전문점을 영업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인다는 점이 내의 업체중에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예상된다. ◇전선 = 고배당 가치 부각과 고부가가지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틈새종목으로 대한전선(001440)가온전선(000500)이 있다. 대한전선과 가온전선 둘 다 1분기 실적은 저조하였으나, 1분기 실적악화의 주범인 원재료의 안정이 예상되고 향후 고배당을생각하면, 중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종목이라고 판단된다. ◇화장품 = 1분기 긍정적인 실적달성과 소비양극화 현상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수혜종목으로는 태평양(002790)에이블씨엔씨(078520)가 있다. 태평양은 안정적인 소비층이 형성되면서 시장점유율 1 위답게 높은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있고, 화장품업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에이블씨엔씨는 높은 영업이익율과 가격경쟁력으로 인한 독자적인 시장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주가조정은 싼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정 = 올 1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으로 판단된다. 높은 영업이익율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과 저 PER 주에 대한 투자 메리트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으로 무학주정(023150)이 있다. 1분기 실적부진으로 인한 주가하락이 이어질 경우 절호의 매수기회의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분간 주식시장은 900 ~ 930P 대의 박스권이 930~970P 선으로 레벨업(Level-Up)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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