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클레부딘` 재료 왜 죽였나

  • 등록 2005-03-08 오전 6:00:30

    수정 2005-03-08 오전 6:00:30

[edaily 황현이기자] 부광약품(003000) 주가가 지난 7일 주식시장에서 `클레부딘` 쇼크로 급락했다. 이 회사가 이날 장중에 식약청에 대한 `클레부딘` 제품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고 알리면서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종가는 전일보다 13.07% 떨어진 1만3300원. `클레부딘`은 부광약품이 개발한 B형 간염 치료제로 그동안 부광약품 주가에 촉매 역할을 해 왔다. 이 회사 주가는 `클레부딘`의 국내 출시 및 해외 수출이 본격화돼 신약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를 바탕으로 7일 현재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86%나 올랐다. 그러나 이날 부광약품이 `클레부딘`의 제품 허가 신청을 자진해서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당분간 주가 제동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당초 주변에서는 `클레부딘`이 올해 2분기 안에는 제품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시장에서는 특히 부광약품의 신청 철회 배경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공시를 내고 "일부 자료의 미비로 허가 신청을 자진해서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 당국인 식약청은 관련 서류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식약청측은 "반려와는 달리 자진 취소는 회사측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추가적인 설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안을 두고 정보의 공개 범위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이번 신청 철회가 제품화 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파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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