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실적개선주 "부상"..내수주에도 관심을

(주간추천)반도체·LCD 등 실적개선주에 주목
  • 등록 2004-05-16 오전 9:05:00

    수정 2004-05-16 오전 9:05:00

[edaily 김경인기자] 사상 최고 수준의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한 주가 지나갔다. 주 후반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급락을 반복한 시장이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지만, 덕분에 `이제 정말 바닥`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을 둘러싼 환경에서 호재를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 우려할 만 하다. 중국 경제긴축, 금리인상 우려 등의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는데다 주식시장을 흔드는 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는 매도공세를 현물시장에서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나 여전히 좋지 않은 환경에 처해있는 이번주(5월17~21일) 증시에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주 추천을 받고도 급락장 속에서 빛을 발하지 못한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농심은 이번주에도 추천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실적개선 IT주에 관심을..역시 삼성전자 이번주에도 IT주들이 대거 추천 명단에 올랐다. 외국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급락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여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 중 특히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접근하라는 권고다. 대표적인 실적주인 삼성전자의 보통주와 우선주가 모두 추천됐다. SK증권은 최근 급락으로 단기낙폭이 과대한 상태이고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005930)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반도체 사업부의 호조와 함께 1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다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따른 우선주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주에 이어 삼성전자우(005935)를 재추천했다. 중소형 IT관련주들도 대거 추천명단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2분기 휴대폰 케이스 출하량 증가 및 중국자회사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로 실적모멘텀이 가능하다며 유일전자(049520)를 추천했다. 5~6월 가시화될 예정인 인테나사업, 신소재 고수익 사업 등 성장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고 벨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상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TFT-LCD 편광판 매출호조가 전망되는 에이스디지텍(036550)을, 대우증권은 삼성전자 TFT-LCD라인 공급으로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고 2분기 이후 강한 성장모멘텀이 전망되는 소디프신소재(036490)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파라다이스를 추천하며 "중국, 대만, 홍콩에 이어 일본경제 회복에 따른 일본 방문객수와 구매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적만 좋다면..내수주 등도 실적을 중심으로 내수회복에 대한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예상보다도 회복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그 중에서도 뚜렷한 실적개선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있다. 증권사들은 IT주 외에 실적이 기대되는 내수주에도 관심을 기울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극도로 불안한 시장에서 경기방어주로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실적부진의 원인이었던 화장품 부문이 비효율적 영업망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로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했다. 게다가 경기방어적인 생활용품 분야에서의 국내 1위의 독점적인 지위와 높은 수익구조를 보유한 업체로,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할인점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 봤다. 대우증권은 이 밖에도 현대미포조선(010620)태웅(044490)을 추천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연간 최대 7000억원 매출증가가 기대되는데다 3분기 이후에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개선 추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태웅은 풍력발전기 핵심부품에 대한 매출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다양한 수요산업과 거래처를 확보하는 추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대신증권이 추천했던 농심(004370)은 이번주에 현대증권에 의해 추천받았다. 라면가격 인상과 봉지면 수요증가, 음료매출 증가, 네슬레 대행판매 등으로 1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고, 네슬레 대행판매액이 지난해 172억원에서 올해 800억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그 근거. 대신증권은 또 자산주 및 지주회사로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LG전선(006260)을 추천했다. SK증권은 "쿼츠, 알루미나세라믹스 등의 매출호조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에스엔티(057500)를, 1분기 영업실적 호조와 1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자회사들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익 증가가 전망되는 CJ(001040)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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