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유퀴즈) 출연을 시작으로 KBS 2TV ’옥탑방 문제아들‘에 이어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등장했다. 이쯤되면 ‘셀럽’(Celeb: 대중으로부터 주목받고 영향을 끼치는 유명인사를 지칭하는 용어로 셀러브리티의 줄임말)이다.
최근 연이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따른 관심 덕일까. 최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작별인사‘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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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소설가 김영하는 “과거 미래학자들이 디지털 시대가 되면 글을 안 쓸 것이라 예상했는데, 사실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그 어느 때보다 글을 많이 쓰는 시대가 됐다”며 “영상통화가 간단해져도 다들 안 하지 않나, 영상보다 (글이) 더 깊은 마음을 글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고, 무언가 다 해결되지 않았을 때 긴 글을 남겨 놓으면 더 감동적인 게 있다”고 말했다.
김영하에 앞서 유퀴즈에 출연한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신간 ‘최재천의 공부’는 전주보다 14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다.
자기계발 유튜버 자청의 첫 책 ‘역행자’는 출간과 함께 5위에 진입했다. 남성(65.2%)이 여성(34.8%)보다 많이 구매했고, 주 구매층은 30대(49.1%)와 20대(23.8%)로 나타났다.
프랑스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행성’은 출간하자마자 9위에 올랐다. 남성(48.1%)과 여성(51.9%)의 구매 비중이 비슷했고, 연령별로는 40대(37.1%)와 30대(28.8%)의 구매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