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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농업협력포럼’을 여는 데 이어 13일에는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농업 비즈니스 상담회(다이얼로그)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농식품부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와 한국농어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우리 농기자재 기업의 신북방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참여 기업은 현지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러시아나 우즈벡 같은 북방경제권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농지가 넓어 우리 농산업 진출 기회가 많지만 언어 장벽과 현지 정보 부재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미미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에 지난해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농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같은 해 11월 중앙아시아-러시아 농업협력 플라자를 개최하는 등 교류 기회를 늘려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신북방 지역 투자와 교역 기회를 넓힐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방위 관계자도 “농식품부와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