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약세..FOMC `촉각`

  • 등록 2006-12-13 오전 12:24:50

    수정 2006-12-13 오전 12:24:50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숨죽이며 기다리는 모습이다.

오전 10시1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21.83으로 전일대비 6.65포인트(0.0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8포인트(0.27%) 내린 2436.38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12.29로 0.75포인트(0.05%) 밀렸다.

FOMC는 이날 오후 2시15분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월가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5.25%로 유지하면서 지난 8월 이후 네번 연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FOMC 통화정책 발표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연준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신호를 줄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오전 10시15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38센트 오른 6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월 무역적자 14개월 최저..예상 큰폭 하회

미국의 10월 무역적자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크게 밑돌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무역적자가 589억달러를 기록, 전월대비 8.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631억달러를 대폭 미달하는 것이다. 감소폭으로 보면 2001년12월 5년만에 최대다.

이같은 미국의 무역수지 호전은 10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유가 하락에 힘입어 근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

그러나 미국의 10월 대중국 무역적자는 244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TI `상승`..베스트바이 골드만삭스 `하락`

세계 최대 휴대폰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는 4분기 매출 및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JP모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0.8%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전날 장마감 이후 휴대폰 칩수요가 예상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 예상치를 종전의 34.6억~37.5억달러에서 33.5억~35억달러로 낮췄다. 순이익 예상치도 주당 40~46센트에서 주당 37~40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JP모간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총 마진이 바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등급을 오히려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갈아치운 씨티그룹은 1.9% 내림세를 타고 있다.

씨티그룹(C)은 기업금융 파트를 이끌고 있는 로버트 드러스킨(59)을 신임 COO로 임명했다.

그러나 퇴직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던 샐리 크라우체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BY)는 이날 발표한 3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4.2% 하락세다.

베스트바이의 3분기 순이익은 1억5000만달러 주당 31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1억3800만달러 주당 28센트 보다 8.7%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주당 35센트에는 미달했다.

반면 매출액은 84.7억달러로 전년대비 15% 늘어나면서 월가 예상치인 84.2억달러를 넘어섰다.

베스트바이는 올해 이익 예상치를 주당 2.65~2.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2.81달러에 소폭 못미치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GS)의 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정작 주가는 약세다.

골드만삭스의 회계년도 4분기 순이익은 31.5억달러, 주당 6.59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93% 급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6.04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도 94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89.6억달러를 넘어섰다. 주가는 0.8%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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