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 제로는 우리가 자사의 제품이나 솔루션을 사용하는 0번째 고객이라는 의미다. 모든 기업은 결국 생산성, 비용 절감, 혁신을 추구한다. IBM도 기업으로서 극한의 생산성을 추구하며 자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다. IBM은 전 세계 175개국에서 28만여 명의 임직원으로 움직이는 조직인 만큼, 엔터프라이즈급 규모에 걸맞은 실사용 사례가 발생한다. 게다가 내부 적용 사례인 만큼 이를 토대로 생산성 향상이나 운영 효율성 증대 등 실제 해당 솔루션으로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까지 확인할 수도 있다.
IBM 컨설팅의 대표적인 예는 IBM 컨설팅 어드밴티지다. 올 초에 출시된 IBM 컨설팅 어드밴티지는 기업 고유의 업무 방식, 맞춤형 AI 자산 및 모델, 그리고 특정 목적에 맞는 직무 기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16만 명의 IBM 컨설턴트가 왓슨x로 구동하는 어시스턴트 라이브러리와 상호 작용하고 개방형 마켓플레이스에서 새로운 어시스턴트를 구축해 고객에게 대규모로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시스턴트는 IBM 자체 데이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주요 컨설팅 프로젝트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프롬프트, 모델 및 출력 형식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사례 개발을 지원하는 전략 어시스턴트, 사용자 중심 설계를 위한 페르소나 생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분석가 어시스턴트, 혹은 코드 생성 및 변환을 지원하는 개발자 어시스턴트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다.
AI가 다소 급격하게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며 최근 업계에선 AI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리더들은 지극히 인간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능력’에 더해 AI가 인간의 효율성 증진과 창의성 발휘 측면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일하고, 생각하고, 창조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있게 말한다. 우리가 해봤는데 성공적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