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사업부 수백명 감원

  • 등록 2023-11-18 오전 1:14:18

    수정 2023-11-18 오전 1:14:1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아마존(AMZN)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광범위한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17일(현지시간) 알렉사 사업부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라우쉬 알렉사 및파이어TV 담당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감원을 알리는 메모를 보냈다.

라우쉬 부사장은 메모에서 “아마존은 비즈니스 우선순위와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에 더 잘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 이니셔티브를 중단하게 됐고 그 결과 수백개의 역할이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알렉사 사업부 중 어떤 부문이 중단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경기 침체와 핵심 소매 사업의 성장 둔화를 고려해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 모드에 들어갔다 .

아마존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를 단행, 2만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삭감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을 축소했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알렉사를 포함한 장치 및 서비스 부문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라우쉬 부사장은 그러나 아마존이 알렉사를 통해 이루고 있는 발전은 여전히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0.95% 상승한 144.1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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