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문화원, '장르 파괴' 황진아 거문고 콘서트 개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황진아 공연 무료 개최
  • 등록 2023-04-12 오전 2:53:49

    수정 2023-04-12 오전 2:53:49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에서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의 콘서트 ‘씬-거문고 유니버스’(Scene - Geomungo Univers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뉴욕한국문화원 제공)


황진아는 지난 2017년부터 활동한 거문고 솔리스트(단독 연주자)다. 거문고를 연주하는 전통적인 주법 외에 새로운 변칙 주법과 전자음악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네오클래식, 테크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개념 아티스트다. 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전통악기의 확장성을 드러내는 과감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존재에 대한 물음에서 창작한 ‘사이’ △풍류에 색과 감상을 더한 ‘보통사람’ △소수와 다수로 구분하지 않고 개인으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게토’ △잠이 오지 않는 밤의 부서지는 생각을 그린 ‘월정명’ 등 황진아의 앨범 수록곡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연다. 무료로 개최하며 선착순으로 입장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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