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카톡방' 멤버 H씨 "참고인 조사.. 몰카 기억 안나"

  • 등록 2019-03-13 오전 12:00:00

    수정 2019-03-13 오전 9:20:39

승리, 정준영.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승리, 정준영 카톡방’ 멤버인 H씨가 성관계 몰카 동영상 유포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H씨는 12일 “나는 상관없는 일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kstarnews에 전했다. 이어 “어제(11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을 때, 기억이 안 난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H씨는 ‘채팅방 멤버들이 몰카 영상을 각자 찍어 주고받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채팅방에 누가 있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H씨는 “억울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던 중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카톡 채팅방에는 승리와 정준영, 가수 C 씨, 그리고 K 씨, H 씨, Y 씨, 유명 걸그룹 오빠인 G 씨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대화방 외에 다른 지인들과의 대화방에서도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성관계 동영상이 어떻게 촬영돼 공유됐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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