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태풍 대비 상품 판매 앞당겨

  • 등록 2013-07-11 오전 6:00:00

    수정 2013-07-11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이른 이번달부터 태풍에 대비한 방지 테이프와 보수용품 등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작년 갑작스런 판매 급증으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6개월 전부터 물량 확보에 나서 작년 판매량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실제로 작년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던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박스 테이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2.7% 급증했다. 올해도 이번달 들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자주 내리면서 ‘박스 테이프’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전월 대비 18.3%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에서는 유리창 파손 방지용으로 많이 쓰이는 박스 테이프가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유리 보호 테이프’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인다.

이 테이프는 롯데마트에서 우수 중소업체에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해 만든 상품으로 접착력은 우수하면서도 제거 시 떼어내기 쉽고 끈적임이 적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탁수연 롯데마트 문구담당 MD(상품기획자)는 “올해도 한 두 차례 태풍이 예보돼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 전개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관련 품목도 한층 강화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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