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파란 황새를 보셨나요?

  • 등록 2010-04-13 오전 8:04:00

    수정 2010-04-13 오전 9:38:25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독일의 한 조용한 마을이 시끌벅적 해졌습니다. 바로 파란 날개를 가진 황새가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어쩌다 파란 날개를 갖게 됐는지부터 과연 짝짓기에 성공할지 여부까지 마을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이 황새에게 집중됐습니다. 이 황새는 어쩌다가 파란 날개를 갖게 됐을까요? 파란 황새의 사연, 함께 만나 보시죠.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의 작은 마을 `비겐`.

너무 평범해 늘 조용했던 이 마을에 최근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볼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파란 날개를 가진 이 황새 한마립니다.

밝은 파란색부터 짙은 감청색까지, 다양한 채도의 푸른빛으로 이뤄진 이 황새의 날개는 멀리서 보면 반짝반짝 빛이 나 더욱 아름답습니다.

파란 황새는 요즘 마을의 가장 높은 굴뚝 가운데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마을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얀 날개가 일반적인 황새가 어쩌다 이렇게 눈부신 푸른 날개를 갖게 됐을까요?

이유는 어이 없을 정도로 단순합니다.

(인터뷰)루츠 이터만/환경 보호 활동가
파란 날개는 쓰레기통에서 먹을거리를 뒤지다가 페인트를 뒤집어써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누군가 이 황새를 괴롭히려고 일부러 페인트를 흠뻑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새들이 짝짓기 철을 맞은 가운데 마을 주민들은 파란 황새의 독특한 색깔이 짝짓기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날개 색깔과 무관하게 파란 황새의 남성적인 매력이 충분히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칼 하인츠 ·요하임 슐츠/시민
색깔은 중요하지 않아요. 남자라면요. 사람하고 똑같죠. 진저맨이 금발의 미녀를 얻는 것처럼요.

눈부신 푸른 빛으로 마을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파란 황새.

마을 사람들 뿐 아니라 암컷 황새들의 인기도 독차지하기를 마을 사람들은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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