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 기반의 로봇 전용 OS라는 점이 특징이다. 웹 플랫폼 기반의 특성상 일단 기존의 OS보다 가볍고 확장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요소 없이 단순한 아키텍처로 구성돼 기존의 로봇 OS에 비해 가볍고 빠르다는 점에서도 차별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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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소프트뱅크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도 로봇 OS를 선보인 적은 있으나 이들 로봇 OS는 윈도우나 리눅스 기반이거나 프레임워크 또는 미들웨어 수준에 머물러 범용성과 확정성이 약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버전을 따로 개발하는 것처럼 별도의 개발 과정이 필요했다.
특히 전 세계에 가장 많은 개발자들이 웹 또는 프론트엔드 분야 개발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크마인드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가 지난해 5월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1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꼽힌 것이 자바스크립트다. 웹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웹 플랫폼 기반의 특성상 서스테이닝(유지·보수) 과정이나 최신 업데이트나 추가 개발 과정도 용이하다. 가령 교육용 로봇이라면 최신 지식들을 그때그때 네트워크를 통해 OTA 형태로 업데이트하거나 파트너사의 AI시스템을 연동하는 과정도 웹 플랫폼 상에서 구현이 가능해 용이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라우저나 로봇 기술 중 하나만 가지고 있었다면 어려웠겠지만 모든 기술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던 네이버이기에 가능했던 도전”이라며 “1784 내부 테스트와 파트너십 등을 통해 안정화를 거친 뒤 오픈소스 생태계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