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연준 관계자 발언 주목

  • 등록 2024-02-07 오전 12:00:49

    수정 2024-02-07 오전 12:00:4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2% 상승한 38501선에서, S&P500지수는 0.16% 오른 495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06% 상승한 1560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이다.

다만 월가에서는 시장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기대는 후퇴했지만, 경제 지표를 비롯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 어떤 단서를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P500 기업 중 절반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약 80%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P500 기업의 지난 4분기 전체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LTR)가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과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

일라이릴리(LLY) 역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2024 회계연도 수익 역시 낙관적일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반면 테슬라(TSLA)는 다이와 증권이 경영진 교체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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