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 피파와 결별 우려 과도 '매수' - BofA

  • 등록 2023-10-11 오전 1:24:15

    수정 2023-10-11 오전 1:24:1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가 피파와 결별하고 브랜드를 변경한데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일렉트로닉아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4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7%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일렉트로닉아츠의 주가는 3.10% 상승한 128.45달러를 기록했다.

일렉트로닉아츠는 지난해 피파와 수십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를 EA 스포츠 FC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EA 스포츠 FC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첫 번째 버전의 게임은 지난달 말 공개됐다.

브랜드 변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1년간 일렉트로닉아츠의 주가는 5.6% 상승하는데 그쳤다.

오마르 데소우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주식의 상대적 가치가 5년 최저치에 가까운 상황에서 위험 균형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EA 스포츠 FC 초기 출시 통계와 가격에 대한 분석을 근거로 브랜드 전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장됐다고 생각하며 현재의 부진은 일렉트로닉아츠에 대한 좋은 진입점”이라고 전했다.

데소우키 애널리스트는 또 “일렉트로닉아츠의 새로운 게임이 내년 이후 PC 및 콘솔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전망에 따라 단기적으로나 그 이후 합의된 추정치와 지침에 상승 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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